서울시청 하늘광장 전망대, 수직정원

2015.09.18 20:35

서울시청에도 놀러 가 볼만한 곳이 있다. 하늘광장.

큰 기대를 하고 방문하면 살짝 실망스러운 곳이다. 하지만 아무 기대 없이 서울시청을 방문했다면, 하늘광장을 들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서울시청 8층, 9층, 10층에 마련된 하늘광장은 이름은 하늘광장이지만, 그다지 하늘이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서울시청광장을 내려다 보는 정도의 수준이랄까?

하지만 마치 미드 V에 나오는 외계인의 우주선에 탑승해서 서울을 내려다보는 느낌 정도는 가질 수 있다.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은 아니지만, 서울시청에 놀러 간다면 꼭 들러봐야 할 코스 중의 하나다.

물론 하늘광장보다는 서울시청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갈 만한 곳은 지하에 있는 서울시민청 이리라.

서울시청의 수직정원 한 켠에 하늘광장으로 곧장 올라가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

서울시청 8층에서 멈추는 하늘광장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곧장 서울시청 광장이 내려다보인다.

하늘광장 8층에는 하늘갤러리가 있어서 나름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예술에는 문외한인지라... 그저 장식품으로 밖에 볼 수가 없었다.

마치 우주선의 내부 같은 하늘광장의 각종 시설들. 화장실도 뭐랄까 조금 미래스러운 입구 모양이랄까?

하늘광장에 있는 해피플러스 카페에서 음료나 간단한 디저트를 시켜서 테이블에 앉아 담소를 나눌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꼭 카페에서 뭘 구입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음료수 자판기도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