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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 캠핑/조행기 & 낚시터

영종도 만정바다낚시터 우럭낚시 출조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3. 29.

목차

    영종도 정성바다낚시터 우럭낚시 출조기:

    우럭 낚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바다낚시 중 하나로, 그 특유의 손맛과 자연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정성바다낚시터는 영종도에 위치한 낚시 명소로, 다양한 낚시 포인트와 우럭을 비롯한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종도 정성바다낚시터에서의 우럭 낚시와 함께, 그곳에서 직접 진행한 막대찌 테스트 낚시 경험을 중심으로 상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이번 출조는 2024년 4월 1일 월요일, 휴무일을 맞아 친구와 함께 떠난 낚시 여행이었습니다. 대체로 나는 야간 낚시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여건상 주간 낚시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간 낚시는 아무리 좋은 날씨와 조건을 맞춘다고 해도, 생각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많고 집중력 또한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 날도 큰 피로감을 느끼며 낚시를 했습니다. 그러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조과가 나쁘지 않아서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정성바다낚시터의 환경과 출조 준비

    출조를 떠나기 전, 정성바다낚시터의 환경을 간략히 살펴보면, 이곳은 다양한 낚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바다낚시터로 유명합니다. 특히, 우럭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가두리 공략이 매우 중요한데, 이는 우럭이 주로 가두리 근처에서 활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리 계획한 대로, 장타라인에서 A 가두리를 공략하려 했으나, 이미 다른 낚시인들이 자리하고 있어 그 자리는 포기하고, 대신 C 가두리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C 가두리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하기 용이하고, 그만큼 우럭이 자주 활동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툭' 치면 바로 가두리 근처로 미끼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짧은 거리였기 때문에, 우럭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낚시는 쉽지 않았습니다. 수면 위로 찌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바람과 물의 흐름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낚시 시작: 입질의 시작과 어려움

    출발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인천의 대형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소방차와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정성바다낚시터에서도 큰 화재로 인해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이로 인해 낚시터에 방문한 사람들은 불안감을 느꼈지만, 다행히도 낚시를 계속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불안감은 언제나 마음에 작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미끼로는 빙어를 준비했으며, 총 50마리를 구입했습니다. 이 빙어는 다빈치라는 브랜드의 미끼를 사용했으며, 수심 1.8미터에서 2미터 정도의 깊이를 목표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낚시가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순간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막상 입질이 들어오고 나서는 찌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아서, 낚시가 힘들게 이어졌습니다.

    C 가두리에서의 집중 공략

    낚시를 계속 이어가던 중, 결국 C 가두리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 곳은 상대적으로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은 곳이지만, 다른 조사님들의 자리와 겹쳐져 있어서 한동안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비어 27번 방갈로에 자리를 잡고, 약 3시간 정도 낚시를 했지만 여전히 입질은 쉽게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낚시를 할 때 바람의 영향으로 찌가 역방향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낚시를 계속 이어가던 중, 해가 지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입질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동안 고생했던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심이 1.8~2미터 정도인 지역에서 입질이 들어왔고, 이때는 찌가 제대로 들어가면서 우럭이 연속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뜰채와 전투: 우럭의 손맛을 느끼다

    이날 낚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뜰채를 사용하지 않고 우럭을 잡았던 장면입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보통 뜰채를 사용하여 물속에서 빠져나온 우럭을 안전하게 끌어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우럭이 입질을 받을 때마다 바로 손으로 잡아 당겨올 수 있었고,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낚시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때는 몇 번 우럭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발 앞에서 떨어져 나간 10여 마리의 우럭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수심이 2.5미터로 깊어지면서, 보다 더 큰 우럭들이 입질을 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우럭을 20여 마리 이상 손쉽게 낚을 수 있었고, 그동안의 피로와 고생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주변 조사님들과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낚시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짬낚시로 2마리만 잡은 옆 조사님께는 그동안 낚은 우럭 몇 마리를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낚시에서의 나눔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낚시의 즐거움: 우럭과 함께한 시간

    이날 낚시를 통해 우럭 낚시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성바다낚시터는 우럭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를 즐기기에 매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가두리 근처에서의 낚시는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우럭 낚시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집중력과 인내입니다. 낚시가 쉽지 않더라도, 한 마리라도 잡을 수 있다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안겨줍니다.

    결론: 나만의 낚시 전략과 느낀 점

    이번 정성바다낚시터에서의 우럭 낚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보람찬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출조였습니다. 막대찌 테스트와 함께 진행된 낚시는 그 자체로 재미와 도전을 주었고, 특히 수심에 따른 입질 패턴을 분석하며 낚시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짧은 시간이지만 지인과 함께 낚시를 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낚시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이자 정신적인 휴식이기도 합니다. 이번 출조에서 우럭을 낚으면서 얻은 경험은 앞으로의 낚시에서도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낚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정성바다낚시터에서의 우럭 낚시를 추천하며, 이곳에서의 낚시 경험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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