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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공장을 둘러본 뒤 급하게 차를 타고 인근에 있는 청도 천막 성이라는 스카이 스크린 시티에 도착했다.
청도 패키지여행 상품에서 나름 비중 있게 소개하길래 잔뜩 기대했던 곳이다.
막상 가면... 현지 가이드조차..
"기대하지 말라!"
라고 말하는 곳이다.
Day1 (2015.09.04)
PM 12:26 텐 무청 입구 도착
PM 12:36 스카이 스크린 시티 나옴
PM 12:37 점심 식당 도착 PM
01:24 점심 식사 끝
청도 지방정부 관광청에서 2008년에 만든 곳인데,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기는 한다는 곳이지만.... 눈으로 보면 허접하기 짝이 없다.
청도 텐 무청 天幕城
80 Liaoning Rd, TaiDong ShangQuan, Shibei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중국 266012
山东省青岛市市北区台东商圈辽宁路80号 邮政编码: 266012
38MV+29 스베이 구 중국 산둥 성 칭다오 시
+86 532 8380 7109
http://www.tianmucheng.cn/
텐 무청 입구다.
중국 오랑캐들이 좋아라 하는 붉은색 문이다.
층고가 높은 허접한 아웃렛 느낌이다.
중국 특유의 촌스러운 색감의 그림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그 느낌으로 하늘 페인팅을 천정에 해둔 것이다.
청도답게 칭다오 맥주 박스들이 놓여 있다.
중국의 정체성인 것인지....
그런데 또 막상 텐 무청 내의 건물 같아 보이는 시설들은 유럽식이다.
정체성도 없고, 아무런 테마도 없다.
그렇다고 뭐 혹할만한 것을 팔지도 않는다.
시간 낭비다 생각되지만...
딱히 이런 걸 보지 않으면 그 넓은 청도에서 가서 볼만한 곳도 그리 많지는 않다.
2015년도의 청도니까 급격히 발전하는 중국이라면 지금은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촌스럽지 않을까 생각된다.
왜 만들었을까?
왜 여길 왔을까?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존재론적인 철학적인 물음을 갖게 하는 곳이다.
같이 여행을 온 패키지여행팀의 어르신들도 시큰둥하다.
천정에 비행기 모형이 걸려 있어서 날아가듯 움직이게 만든 것 같은데 움직이는 것을 보진 못했다.
기왕 효과를 내려면 좀 더 잘하지... 티가 나도 너무 난다.
B급 감성 충만한 관광지다.
이런 코드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터...
유럽스러운 건물 시설에 부처상...
여긴 도대체 뭔가...
꿈과 희망의 나라인가?
비현실적인 나무 형상의 기둥이 있는 것을 보니... 이곳은 확실히 상상 속의 공간인가 보다.
유럽에 있었을법한 분수대가 있다.
대리석이 아닌 플라스틱 느낌이 물씬 난다.
헉... 여기 사람들이 걷는 공간이 아니었나?
차가 막 돌아다닌다.
동북공정 같은 것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중국은 세계고 세계는 중국이다라는 사상이 이 녀석들 뇌리 속에는 아주 당연한 모양이란 게 이런 허접하고 촌스러운 구성에서도 느껴진다.
10분이면 통과 가능하다.
심지어 사진을 막 찍으면서 나와도 말이다.
관람시간 5분~10분
텐 무청 주변의 청도시내 거리 모습니다.
지극히 중국스럽다.
중국 속의 유럽?
독일스러운 중국이라고?
뭘 봐서?
그냥 100여 년 전에 독일이 잠깐 스쳐 지나간 중국일 뿐이다.
그런데도 이 뙤넘들은 독일마저 지들의 역사에 편입시킬 것만 같은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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