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투니 가볼만한 곳, 가는법, 이탈리아 비행시간, 여행

오스투니 가볼만한 곳, 가는법, 이탈리아 비행시간, 여행

한눈에 보아도 하얗게 빛나는 석회질 건물들이 언덕 경사를 따라 층층이 자리 잡고, 골목마다 라벤더 화분과 지중해 해풍이 드리운 야자수가 그림처럼 어우러진 도시—오스투니는 ‘라 치타 비앙카(La Città Bianca)’라는 별명에 걸맞은 독보적인 매력을 자랑합니다. 기원전 7세기 메사피족의 요새로 출발한 이 곳은 그리스·로마·노르만·스페인 문화가 차곡차곡 겹쳐져, 현대의 여행객에게는 ‘역사 박물관 같은 휴양지’로 다가옵니다.

오스투니 가볼만한 곳, 가는법, 이탈리아 비행시간, 여행

이번 글에서는 현정님께서 오스투니를 방문하시기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볼거리, 이동 방법, 한국 출발 항공편 소요 시간, 현지 미식 정보까지 총망라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이탈리아 비행시간

한국에서 이탈리아 비행시간은 어느 유럽구가와 마찬가지로 13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반대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비행시간은 1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트기류 때문이죠.


오스투니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1. 건축적 일관성 – 17세기 흑사병 이후 소독 효과를 노리고 건물 벽을 하얀 석회로 덮은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도시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처럼 느껴집니다.
  2. 탁월한 접근성 – 바리(Bari)와 브린디시(Brindisi) 두 공항 사이에 위치하며 차로 30~60분이면 도착, 풀리아 전역 이동이 수월합니다.
  3. 그림 같은 해안선 –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코스타 메를라타·토레 포첼라 같은 블루플래그 해변이 펼쳐집니다.
  4. 현지 축제 – 8월 ‘카발카타 디 산토론초’, 8월 15일 ‘사그라 데이 베키 템피’ 등 전통·미식·퍼레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5. 올리브 오일과 네그로아마로 와인 – 수백 년생 올리브밭이 빚어낸 최상급 EVOO와 향긋한 레드 와인을 산지에서 바로 맛볼 기회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오스투니 가볼만한 곳

Centro Storico 산책

  • 미로형 골목 탐방 – 산책로가 끊임없이 갈라지며 새하얀 벽, 파란 하늘, 화분 속 제라늄이 만들어내는 대비가 사진 욕구를 자극합니다.
  • ZTL 유의 – 역사 지구 내 무단 진입 시 고액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렌터카는 외곽 주차장 이용을 권장합니다.

Ostuni Cathedral (Con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

  • 로마네스크·고딕 혼합 양식 – 15세기 석조 파사드와 24줄의 고리판이 정교하게 얽힌 장미창이 인상적입니다.
  • 내부 프레스코 – 18세기 비잔틴풍 성화, 바로크 제단이 고요히 어둠 속에서 빛납니다.

Piazza della Libertà

  • 산토르온초 오벨리스크 – 도시 수호성인을 기리는 20m 높이 바로크 기념탑. 피아차 주변 카페에서 아페롤 스프리츠 한 잔 하며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Museo Civiltà Preclassiche delle Murge

  • 선사 유적 – 기원전 25,000년 전 ‘오스투니1’이라 불리는 임산부 화석을 비롯해 석기 도구, 청동기 장신구 등 전시.

이탈리아 오스투니 근교 해변 BEST 3

해변특징차로 소요추천 활동
코스타 메를라타얕은 수심·옥빛 바다·서비스 시설 우수15분스노클링, 일몰 감상
토레 포첼라거친 암반과 모래 사장이 교차20분다이빙, 해안 트레킹
퀴아르타 디 몬테가족 친화적, 얕은 바닷길25분피크닉, 패들보드

오스투니의 연중 주요 축제

카발카타 디 산토론초(Cavalcata di Sant’Oronzo)

  • 기간 – 매년 8월 24~27일
  • 하이라이트 – 26일 밤 수호성인 행렬, 의상을 차려입은 기마대 퍼레이드, 대규모 불꽃놀이

사그라 데이 베키 템피(Sagra dei Vecchi Tempi)

  • 일자 – 8월 15일
  • 내용 – 풀리아 전통 요리·수공예 마켓·포크댄스 공연으로, 미식가라면 놓칠 수 없는 현장

오스투니 미식 가이드

꼭 맛봐야 할 로컬 메뉴

  • 오레키에테 콘 치메 디 라파 – 순무잎 페스토를 곁들인 귀 모양 파스타.
  • 판제로티 – 토마토·모차렐라를 채운 반달형 튀김칼초네.
  • 푸레 디 파바 – 병아리콩 대신 누에콩으로 끓여 부드러운 크림 식감을 자랑.
  • 푸카치아 ‘알라 산차’ – 양파·호박·바질을 토핑한 풀리아식 포카치아.

레스토랑·카페 추천 리스트

  • 카페 에 플루스 – 디저트·샌드위치·야외좌석, 광장에서 사람 구경하기 좋습니다.
  • 보르고 안티코 비스트로 – 칵테일과 타파스, 테라스 전망이 일품.
  • 피제리아 노티 비앙케 – 화덕 피자 전문, 합리적 가격으로 현지인도 즐겨 찾습니다.
  • 오스테리아 리카나티 – 농가 직송 재료로 구성한 코스 요리가 일품.
  • 모나리자 카페 – 재즈 선율과 함께 마시는 시그니처 칵테일.
  • 치치오 젤라테리아 – 피아차에서 바로 느끼는 ‘인생 젤라토’.

오스투니 가는법

1. 한국 출발 국제선

  • 인천 → 로마(직항)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준 평균 11시간 50분.
  • 인천 → 밀라노(직항) – 약 12시간.
  • 인천 → 바리·브린디시(경유) – 로마·프랑크푸르트·이스탄불 등 경유 시 14~16시간.

2. 이탈리아 국내 이동

구간교통수단소요
로마 → 바리고속철 Frecciarossa약 4시간 10분
바리 → 오스투니Trenitalia 레조날레50분
브린디시 → 오스투니Trenitalia 레조날레25분
바리·브린디시 공항 → 오스투니렌터카30~60분

Tip 렌터카 이용 시 ZTL(교통 제한 구역) 표지판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역사 지구 진입 시 자동 카메라가 번호판을 촬영, 과태료 고지서가 한국까지 발송됩니다. 외곽 주차장(Parcheggio Via Gabriele d’Annunzio 등)을 이용한 뒤 도보·셔틀로 이동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오스투니 숙소 선택 가이드

Historic Center Boutique Stay

  • 16~18세기 팔라초를 개조한 B&B가 다수. 돌 아치·노출 석재·루프탑 테라스가 특징입니다.

Masseria 체험

  • 올리브밭 한가운데 위치한 농가형 숙소로, 조식에 직접 짜낸 올리브 오일·토마토 푸카치아가 제공됩니다.

해변 리조트

  • 해변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코스타 메를라타 일대 4성급 리조트가 적합합니다.

오스투니 여행 팁 & 체크리스트

  1. 최적 시즌 – 46월, 910월은 20 °C 안팎의 쾌적한 날씨와 적당한 인파로 관광·해변 모두 즐기기 좋습니다.
  2. 현금 소지 – 골목 속 트라토리아·수공예 숍은 카드 결제가 제한될 수 있으므로 50유로 내외 현금을 준비하세요.
  3. 편한 신발 – 돌계단·경사길 산책이 많으므로 쿠션 좋은 스니커즈 필수입니다.
  4. 와인·올리브오일 배송 – 항공 액체 반입 제한이 걱정될 경우 현지 상점에서 국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전합니다.
  5. 로밍·eSIM – 역사 지구 내 석회질 벽으로 인해 데이터 신호가 약해질 수 있으니 출국 전 eSIM 구입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오스투니는 로마나 피렌체만큼 대규모 관광지는 아니지만, 속도를 내려 삶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엔 최고의 무대입니다. 하얀 골목을 누비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을 사진에 담고, 해변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와 눈부신 태양을 만끽한 뒤, 올리브밭 사이에서 풀리아 와인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이 모든 것이 오스투니 여행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이제 비행 티켓과 숙소만 준비하시면, ‘라 치타 비앙카’가 선사하는 순백의 휴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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