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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 캠핑/2019년 이전 조행기

대부도 붕장어 낚시. 영흥도 장어한마리 그리고 바람

by 하양동백 2020. 2. 14.

목차

    대부도 붕장어 낚시. 영흥도 장어한마리 그리고 바람

    @2009.10.31

    간만에 대부도를 찾았다. 일단 가깝고(가까우니 기름값 덜 들고...), 포인트가 광활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헌데... 포인트가 광활하다는 말은 그만큼, 잡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게다가 바람에 비까지 오는 통에 당최 뭘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여러가지 가능성은 보였다. 어차피 대물 낚으러 온 게 아니니까 말이다.

    비가 오니 좋은 점 한가지...

    낚시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거.

    평소 주말 같으면 범접도 하기 힘든, 오이도 선착장과, 방아머리 선착장을 구경은 해볼 수 있었다.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오이도 선착장에서는 물이 빠지기 직전 학꽁치를 한 마리 잡을 수 있었다. 씨알도 제법 굵은 편이다. 최소한 탄도항에 비하면 말이다.

    오이도 선착장에서는 1.5 지급에 길이는 30cm 정도의 씨알들이 연안 가까이 붙어 있어서 맘만 먹으면 쿨러 조황도 가능할 듯싶었다.

    비가 너무 거세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선재도에 숙소를 마련하고, 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다가 자정쯤 돼서야 영흥도 선착장에서 원투를 날리다가 장어를 덜컥 한 마리 잡았다.

    30호 봉돌에 우리가 파는 싸구려 330해하릴대(소매가6천원 도매가 2500원짜리..)

    5000번 제니쓰릴에 5호 합사줄.

    일단 장타를 날리기엔 호쾌함. 제대로 된 원투대가 있으면 좋겠음.

    비가 여전히 많이 와서 일단 철수....

    다음날, 탄도항, 전곡항, 궁평항, 대부도 구선착장을 차례로 들러보기만 하고, 바람이 너무 거세서 낚시는 제대로 해볼 수 없었다.

    탄도항: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한 데다가, 애들까지 설쳐서 낚시를 제대로 즐기기 힘들다.

    전곡항: 전곡항 신방파제 쪽에서 사람들이 숭어낚시로 바글바글하다. 숭어 낚시채비를 못해간 데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 힘들어 보였다.

    궁평항: 바람이 너무 거세서 피싱 피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대부도 구선착장: 처음으로 들려본 곳이라, 가능성만 확인하고 백~ 바람이 좀 덜 부는 날 가장 낚시해볼 만할 정도로 한산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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