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환율의 변화는 일본과 한국 양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 일본 엔이 약 9.16 대한민국 원으로 환율이 형성되면서, 이전에 비해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일본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여름휴가를 일본에서 보내려는 분들이라면, 엔화 신권 발행과 관련된 정보를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화 신권 발행 인물
일본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엔화 지폐를 발행하며, 일부 자판기와 ATM에서 신권 사용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엔화 신권 발행 인물과 변경된 디자인
2023년 7월 3일부터 일본은 새로운 엔화 신권을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발행에서는 1천 엔, 5천 엔, 1만 엔 세 종류의 지폐가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과 3대 주요 은행은 기존 지폐의 인물과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지폐를 발행했습니다.
엔화 신권 발행 인물
1만 엔권 인물 변경: 기존의 1만 엔 지폐에는 메이지 시대의 사상가였던 후쿠자와 유키치가 그려져 있었지만, 이번 신권에서는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치가 새로운 인물로 등장했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치는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10년 부흥 계획을 세우고, 수많은 기금을 모아 일본 경제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일본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인 인물로 여겨지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적대적인 입장을 취한 인물로서 논란이 존재합니다.
5천 엔권 인물 변경: 기존의 5천 엔 지폐에는 일본 여류 작가 히구치 이치요가 그려져 있었지만, 신권에서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가 그려졌습니다. 쓰다 우메코는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여자영학숙을 설립한 인물로, 일본 여성 교육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1천 엔권 인물 변경: 기존의 1천 엔 지폐에는 노구치 히데요가 그려져 있었으나, 신권에서는 일본 근대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기타사토 시바사부로가 등장했습니다. 기타사토 시바사부로는 파상풍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흑사병균을 발견한 세균학자로서 현대 의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입니다. 그는 노벨 생리의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 저명한 인물입니다.
여행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
이번 엔화 신권 발행으로 인해 지폐의 디자인이 일부 변경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폐 좌측에 있던 한자와 숫자로 표시된 금액이 서로 바뀌었으며, 상단에 있던 숫자가 중앙으로, 중앙에 있던 한자가 상단으로 이동하는 등 디자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지폐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신권 발행을 위해 총 45억 3천만 장의 지폐를 인쇄하였고, 이는 순차적으로 일본 전역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일본 전국의 ATM과 환전기에서도 신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응을 하였으나, 여전히 일부 자판기와 ATM기 등에서는 신권 사용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2021년에는 새롭게 발행된 500엔 동전이 일부 자판기에서 인식되지 않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모든 기계를 신권 인식이 가능하도록 교체하는 데는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여행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신권 사용이 제한된 기계에서는 구권을 사용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신권 발행은 화폐 가치에 변화를 주는 화폐 개혁이 아니라 단순히 디자인 변경에 불과하기 때문에, 당분간 구권과 신권이 병행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엔화 신권과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신권 발행 초기에는 구권과의 혼용 사용이 불가피하므로, 환전 시 구권과 신권을 혼용해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판기나 ATM에서의 사용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일본에서의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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