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게 찌는 법과 손질 방법

털게 찌는 법과 손질 방법

방송을 보다 보면 귀여운 왕밤송이게가 자주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게는 온몸에 털이 나 있어서 밤송이와 비슷해 '왕밤송이게'라고 불립니다. 주로 거제, 통영, 사천 지역에서 별미로 여겨지며, 서식지는 동해 남부부터 남해 동부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왕밤송이게의 제철은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이며, 이 시기에 맛이 가장 좋습니다. 이 게는 생으로는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지만, 익히면 빨갛게 변하면서 더 매력적이고 맛있어집니다.

털게 손질 방법

털게를 손질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털게를 흐르는 수돗물에 솔로 깨끗이 닦아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이후에는 피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털게의 입에 칼을 넣고 90도 각도로 부러뜨리면 피가 쉽게 제거됩니다. 집에서 수압이 높은 호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털게를 거꾸로 잡고 배를 눌러서 피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털게는 킹크랩과 달리 짜지 않기 때문에, 피를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손질을 꼼꼼히 하면 훨씬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털게 찌는 법

털게를 찌는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물을 넣고 끓입니다. 이때 물에 소금을 약간 추가하면 간이 맞아 좋습니다. 끓는 물에 털게를 넣고 중간 불로 약 10분 정도 삶아주세요. 털게가 붉은색으로 변하고 껍질이 단단해지면 적절히 익은 상태입니다. 이후 물에서 건져내어 물기를 제거한 후, 상온에서 식히면 됩니다.

또한, 찜기를 사용할 때는 찜기에 물을 넣고 끓인 후, 미리 손질된 털게를 깔아줍니다. 이때 털게의 흰 살이 위로 오도록 배치하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끓는 물 위에 찜기를 올리고, 중약한 불에서 약 10~15분 정도 찌면 됩니다. 찜기에서 꺼낸 후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입니다.

왕밤송이게와 털게의 차이

왕밤송이게와 털게는 비슷하지만 다른 종입니다. 왕밤송이게는 남해안에 서식하며, 일반적으로 거제, 통영, 사천 지역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반면 털게는 동해안에 서식합니다.

왕밤송이게는 크기가 작고 등갑에 우락부락한 돌기가 있으며, 털이 가시보다는 수염 같은 느낌을 줍니다. 털게는 비교적 평평한 등갑을 가지며, 깊은 수심과 모래 바닥을 선호합니다.

가격 차이도 있습니다. 왕밤송이게는 1마리당 약 3만 원으로, 제철 현지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털게는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문 가능하며, 6마리 기준으로 약 72만 원 정도입니다.

결론

털게는 독특한 맛과 풍부한 영양소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해산물입니다. 하지만 이 맛있는 털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질과 조리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위의 방법을 참고하여 손질과 조리를 정확히 진행하면, 집에서도 맛있는 털게 요리를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털게가 가장 맛있으니, 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