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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노르웨이 오슬로 퀄리티 호텔 엑스포 조식 뷔페,Quality Hotel Expo Fornebukta badeplass 한국에서 노르웨이 비행시간

by 허연동백hipublic2020 2023. 5. 31.

목차

    2018년 8월에 다녀온 북유럽 여행을 생각하면서, 이제야 이야기를 적어보려 한다. 세월이 5년이나 흘렀음에도, 사진 정리와 바쁜 일상에 치여,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서 그랬던 것이다. 사진만 무려 5000장에 이르는 양을 정리하는 데에는 2달이 걸렸다. 한진관광의 프리미엄 패키지를 선택하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의 4개국을 돌아보았다.

    첫 번째로 묵었던 오슬로의 숙소는 Quality Hotel Expo였다.

    이 호텔은 Aker Solutions라는 석유서비스 기업과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었다.

    Quality Hotel Expo

    Snarøyveien 20, 1360 Fornebu, 노르웨이

    WJ2H+X8 Fornebu, 노르웨이

    nordicchoicehotels.no

    +47 67 11 70 00

    이 사실은 여행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여행 가이드의 수많은 설명 중에서,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런 흥미로운 사실을 알았다면, 건물을 더 자세히 둘러봤을 텐데.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20분이었고, 시간이 많이 남아 호텔 주변을 돌아다녔다.

    주변에는 특별히 볼 것이 없어 보였으나, Fornebukta badeplass라는 해변이 있어서 산책을 했다.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난 한진관광 북유럽여행 3호차 프리미엄팀의 가족들도 저녁 식사 전까지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에서 노르웨이까지 비행시간은 9시간가량이었지만, 도착하자마자 북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지도상에서 좀 더 가까워 보이는 한국에서 프랑스까지 비행시간은 13~14시간이 걸리는데, 훨씬 북쪽에 있어서 더 멀게 느껴지는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까지 비행시간은 9시간 밖에 안 걸린다. 그러나 이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보는 평면상의 지도는 실제 구형의 지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사실상 섬과 같은 대한민국은 북한 영공을 지날 수는 없지만, 북쪽으로 북극권을 비행하는 것이 훨씬 비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인천-오슬로 비행시간이 서울-파리 비행시간보다 적게 걸리는 것이다.

    "노르웨이의 숲"을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고요한 호수 주변의 오래된 나무와 자작나무 숲이 그림 같았다.

    이러한 풍경은 북유럽 여행의 첫 인상을 깊게 남겼다.

    호텔 주변을 탐색하며 약간의 놀라움을 느꼈다. Fornebukta badeplass라는 해변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예상치 못하게 많은 개똥이 산재해 있었다.

    더욱 이상한 것은 이것이 유명한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가이드가 언급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었다.

    Fornebukta badeplass를 직역하면 '숲이 우거진 목욕탕'으로, 이곳은 현지인들이 해수욕을 즐기는 장소였다.

    그렇게 '숲이 우거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것이었다.

    이곳은 오슬로 피요르드의 일부인 포르네브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포르네브 해변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거나 일광욕을 즐기는 곳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기온이 이미 20도 이하로 떨어져서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함께 낚시를 즐기는 모습은 보게 되었다.

    이제, 숙소인 퀄리티 호텔 엑스포에 대해 얘기해 보자.

    이 호텔은 층수는 그리 높지 않지만, 그 대신 넓은 부지 위에 건물이 퍼져 있었다. 다리가 아팠던 나로서는 이 부분이 약간 불편했다.

    우리 가족은 패밀리룸을 사용했는데, 북유럽의 대부분 호텔이 그러하듯이 이곳의 패밀리룸 역시 호텔 건물의 가장 외곽에 위치해 있었다.

    아마도 소란스러울 수 있는 아이들을 호텔 바깥쪽에 배치하는 것 같았다.

    이 때문에, 다리가 아팠던 나는 멀리 떨어진 방까지 절뚝거리며 가야 했다.

    퀄리티 호텔 엑스포의 로비에서는 곧바로 바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이용할 기회는 없었지만, 그 소파와 의자의 디자인에서는 명확하게 북유럽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리셉션의 디자인 역시 독특했다. 실질적인 편의성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 고유한 아름다움은 인상 깊었다. 로비 한쪽에는 애플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언어가 한글이 아니었고, 더군다나 영어조차 아니어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었던 것이, 필요한 경우 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호텔의 Wi-Fi는 무료로 제공되었다.

    로비 옆에는 커피 머신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 서비스가 무료인지 유료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동네에서 물 한 병에 3천 원을 청구하는 상황을 보면, 이 커피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벽면에는 북유럽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수직 정원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조화가 아니라, 실제로 생명력을 가진 식물로 이루어져 있었다. 양치류나 이끼 등 어두운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더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수직 정원은 이 호텔뿐만 아니라 오슬로 공항의 입국장 벽이나 박물관 벽에도 설치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것일 수 있지만, 적어도 노르웨이에서는 이런 수직 정원이 상당히 흔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현관 바로 앞에는 간이 식당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제 객실을 살펴볼 차례다.

    객실은 건물 한쪽, 외부로 향한 구석에 위치해 있었다.

    이 위치 때문에 다리가 불편한 상태에서는 약간의 힘든 이동을 요구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보여주는 노르웨이의 숲의 푸른빛은 매력적이었다.

    객실에는 추가적인 침대가 배치되어야 했고, 그래서 약간은 협소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유럽의 호텔 객실 치고는 꽤나 넓은 편이었다.

    찬기후에 대비한 라디에이터가 잘 보였다.

    그러나 사진에서 주목해 볼 만한 한 가지 특성이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좀 더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북유럽 인테리어 디자인은 어느 시점에 유행했었는데, 현재도 그렇게 유행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는 분명히 그 북유럽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책상 하나를 봐도 그것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스탠드 또한 그러한 심플함을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퀄리티 호텔 엑스포의 객실에서는 북유럽의 특별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나에게 노르웨이, 그리고 그 더 넓은 유럽의 문화와 인테리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하였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체험은 나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감상과 체험은 북유럽의 아름다움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해 주었다.

    객실 안에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이 있어, 객실에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예전에는 호텔에서 제공되는 커피 티백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네스프레소가 일반화되어 그러한 취미가 없어져 버렸다. 나의 집에서는 돌체구스토를 이용하고 있어, 네스프레소 캡슐은 별도로 가져와도 사용할 방법이 없었다.

    내가 들렸던 북유럽 호텔들에서는 일부 객실에 커피포트, 냉장고, 헤어드라이기 등이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이는 중국 관광객들이 때때로 무례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이 호텔 이후에 방문한 몇몇 호텔에서는 객실 내에 냉장고가 없는 경우가 상당했다.

    퀄리티 호텔 엑스포의 객실 냉장고는 한국의 일반적인 모텔 객실 냉장고에 비해 작았지만, 투명한 유리창이 있어 내부를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냉장고에는 물 한 병도 제공되지 않았다. 호텔 어메니티도 많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고, 볼펜 역시 가격이 저렴한 것이 놓여 있었다. 이런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텔레비전은 삼성이나 LG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필립스 제품이었다. 이에 대해 의외의 느낌을 받았다.

    호텔의 외부에는 자전거가 놓여 있어, 이를 빌려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서비스는 흥미로웠다.

    호텔 바와 식당의 외부에는 테이블이 놓여 있어, 북유럽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체크아웃 시에는 1달러를 팁으로 남겼다.

    노르웨이 오슬로 호텔 Quality Hotel Expo Fornebukta badeplass 조식 뷔페

    북유럽의 야생화들.

    이번 호텔 방문은 나에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이것은 퀄리티 호텔 엑스포에서의 즐거운 숙박 경험으로, 북유럽의 야생화들과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아름다운 경험은 북유럽 여행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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