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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관광지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 가학광산 광명동굴 입장료

by 하양동백 2021. 4. 14.

목차

    2014.08.01 10:47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 딸내미, 와이프까지도 육아휴직을 하고 신나게 이번 주 내내 둘이서 놀러 다닌다 흑 ㅜㅜ

    그제는 전곡항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의 요트 체험하러 갔다가 안전교육과 카약 체험만 하고 오고, 이번엔 광명 가학광산 동굴을 다녀왔다.

    내일은 서울 마리나로 요트 체험하러 간다고... 

    직장 선배언니 식구들하고 이번 주 내내 공짜 체험을 하고 있다. 

    공짜?

    그렇다. 해양레져스포츠 체험교실의 전곡항 카약 체험도, 내일 체험하러 갈 서울 마리나의 요트체험도 모두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무료체험이다.

    그렇다. 가학광산 광명동굴 입장료도 무료다!

    이 글은 2014년 글이다. 현재 광명동굴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천 원이다.

    다만 요트체험이나 동굴체험이나 둘 다 무료이니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린다.

    요트체험도 인터넷 예약 선착순이고, 광명동굴은 현장 선착순이다.

    A 광명동굴 전화번호 : 1688-3399 동굴 | 상세 경기 광명시 가학동 산 17-1

    광명 가학광산 동굴은 앞서 포스팅한 오산 별빛 터널과 공통점이 참 많은 동굴이다. 둘 다 자연이 만들어 낸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 낸 곳이라는 점과, 둘 다 못쓰게 되어 버려진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해 낸 곳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 곳 모두 경기도에 있으면서, 일제강점기 때 약탈과 수탈을 위해 사용되었다는 뼈아픈 역사의 공통점도 갖고 있다.

    그리고 두 곳 모두 뜨거운 여름에 더위를 피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겨울방학 때에는 오히려 따뜻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지금 여름이니까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삼총사들을 데리고 두 엄마가 광명 가학광산 동굴로 출동했다.

    해를 가리는 것만으로 시원한 것은 아니다.

    지하 암반수의 시원한 물이 흘러나오면서 얼음동굴처럼 추울 정도란다. 오산 별빛 터널은 단지 햇볕을 막아서 시원한 거라면 광명 광산 동굴은 실제로 찬물이 솟아 나오면서 더더욱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그리고 터널 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깊고 길다.

    광명 가학광산 동굴의 위치는 가학동 산 17-1번지... ktx광명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오산 별빛 터널이 가내수공업 수준의 재활용이라면, 광명 가학광산 동굴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급으로 보인다.

    잘 마감되고 짜임새 있어 보이는데... 소프트웨어에 하자가 좀 심각한? ㅋㅋㅋ

    가학광산 동굴은 일정 인원 단위로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고 있다가 입장하고 있다. 그 인원들에 가이드 한 분씩 붙어서 동굴의 역사와 내용에 대해 안내를 해준다.

    가항 광산 동굴 100여 년 전 과거로의 여행:

    광명 가학광산 동굴의 정식 명칭은 시흥동 광산. 1912년 4월 경기도 시흥군 서면 가학리에 제968로 광산 등록을 하여 1972년까지 60년 동안 금,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던 곳이었단다. (울 딸내미 이름이 아연인데 ㅋㅋㅋ)

    광산회사가 부도가 난 뒤 버려져 있다가 소래포구 젓갈을 보관해왔고 2011년 1월 26일 광명시가 매입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개발.

    광산인데도 마치 자연 동굴스러워 보인다. 세월호 사건 이후라 그런지 원래부터 안전에 만전을 기해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관람객들에게 안전모를 착용시킨 것은 참 잘한 것처럼은 쥐뿔!

    눈 가리고 아웅이다.

    이래서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츠암... 안전모를 턱끈 없이 씌워놓으면 뭔 소용이람? 하툰 간 공무원들의 전시행정능력은 정말 그들의 갑질만큼이나 갑이다. 

    일제 강점기 때 사용하던 채굴용 기구들이란다. 청동기 유물처럼 전시해놨다.

    그림에는 안전모 씌워놓고 턱끈 조인 그림 그려놓고서는, 안전모까지 씌워서 입장시키면서 턱끈 안 멘 관람객은 퇴장시키더라도 확인하고 책임져야지. 

    머리 조심해라.... 턱끈 하나도 제대로 확인 안 하면서?

    광산에서 솟아나는 지하 암반수로 수경재배를 하나보다 싶은 사진인데, 화분은 왜 올려 둔 건지는 모르겠지만...

    수족관이다.

    광명시 광명동굴 물을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하고 관리 한대.... 안전모 턱끈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하는 정신머리로.... 뭔가 제대로 할까?

    광명시와 무주군이 발효식품(와인)의 숙성 저장고로 광명 가학광산 동굴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단다. 저 와인은 동굴 밖에서 판매도 한다고...

    광명 가학광산 동굴에서 끌어올리는 지하 암반수는 수질이 좋아서 1 급수에서만 사는 모래 무치, 갈겨니와. 냉수성 어종인 연준모치와 산천어를 키우고 있다고...

    광명 가항 광산 동굴 수족관 아쿠아리움 수준은 아니고 그냥 작은 수족관이다.

    동굴 예술의 전당에서는 10분 정도의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해주고 있단다. 물론 비용은 역시 무료다.

    이건 정말 멋지지 않은가? 동굴 속이 마치 시드니 오페라 타워의 홀보다 더 높은 느낌이다.

    동굴에서 나오면 광명 얼음동굴에서 흘러나오는 1 급수 지하수 물을 계곡처럼 흘려 내보내고 있다.

    자유롭게 벽화를 그리게 하는 이벤트 중인데... 관리 공무원이 참여하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방해하고, 제재를 가한다고... 혼자 유신시대를 사는 건가?

    오~ 한 때는 화가를 꿈꾸던 울 딸내미~ 드디어 작품 하나 들어가는 거냐~~~?~

    오 붓이 움직였구나~

    아하~ 소심도 하여라~

    아.. 여름이라 연꽃이 예쁘게 피었네... 연꽃 사진 찍으러 남양주에 함 가야 하는데....

    광명동굴카페 아래에서는 광물 아트전이 열려 있다. 역시 관람은 무료다.

    다양한 체험과 가이드까지 해주는데 체험이 무료야~ 요새 울 나라 지자체들 이런 상품을 너무 많이 개발하면....

    광명 사람들은 좋겠다~ 광명 가학광산 동굴 같은 얼음 동굴 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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