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바다낚시터 포인트 우럭낚시 꽝 ㅜㅜ

정성바다낚시터 포인트 우럭낚시 꽝 ㅜㅜ

3월 6일 수요일... 평일이라 낚시터가 좀 한산하겠지? 싶어서 아침일찍 출조를 감행했다.

올해 들어 첫 출조인만큼 기대가 컸다.

단골 낚시터인 정성바다낚시터는 지난 3월1일에 개장해서, 우럭 방류량도 많을 터...기대에 부풀어 출조했다.

청라로 이사온 후 첫 정성바다낚시터로의 출조라 기대가 더 컸다.

전에 살던 신월동에서도 차만 막히지 않으면 정성낚시터까지 30분이면 갈 거리였지만, 돌아 올 때 차가 막히면 1시간도 예사였던 곳이다.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을 곳에 낚시터가 있어서 금방이겠지? 싶었지만 웬걸? 네비게이션에 찍히는 시간은 무려 30분!!

서둘렀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20여분 남짓에 도착하긴 했다.

여느 낚시터나 그렇지만 정성바다낚시터 포인트도 사람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 포인트다.

이맘 때 쯤 우럭 포인트는 A가두리 주변이다.

특히 입구쪽 포인트에 사람들이 많이 포진한다.

하지만 난 한적하게 낚시를 하고 싶어서 왔기에 괜히 고집을 부려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부랴부랴 채비를 해서 캐스팅을 했지만...꽝...

오전 방류빨도 못받았다.

올해도 어복꽝의 저주가 내리는건가 싶다.

한참을 삽질을 하다가, 정성바다낚시터 오후 방류 가두리인 B가두리 주변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 찌에다가 정확히 우럭을 던져 주는데도 도대체가 나한테 물리지가 않는 우럭...

최소한 방류빨로 1마리는 잡겠지 싶었다.

나 빼고 양쪽으로 앞쪽으로 다 잘 잡는다.

우럭낚시가 바다낚시 중에서 제일 쉬운 낚시인데...낚시 경력 10년이 훌쩍 넘었건만 여전히 어렵다.

수심도 잡는 사람한테도 맞추고 나만의 비법으로도 맞추고 어탐기로 수심체크도 해서 맞췄지만...안문다.

• 정성레저낚시터
• 전화번호 :032-751-1515
• 낚시터
• 인천 중구 중산동 1852

미끼가 문제인가 싶어서 미꾸라지를 썼다가, 청개비만 써보기도 하고...떠가는 반쯤 죽은 빙어를 건져서 달아도 봤지만 허사다.

아쒸...도대체 지난 겨울동안 나한테 뭔일이 생긴건가 싶다.

5시쯤 되니 찬바람이 분다. 추운데서 낚시하는게 딱 질색이라...채비를 접었다.

오늘도 꽝이다.

4월에는 무안 홀통에 감생이 잡으러나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