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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옥션을 뒤지다가 자동 챔질 수중 찌란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수중 찌 주제에 겁나게 비싼 편이다.
아마 2015년엔 가격이 1개에 16000원인가 했던 것 같다.
위 사진과 같이 생긴 건 구형 자동 챔질 수중 찌다.
2019년 형이 새로 출시됐다.
아이티콘 2 자동 챔질 수중 찌
수중 찌 치고는 비싸서 처음엔 딱 2개만 구입했다.
2호 수중찌하고 1.5호로 샀는데... 정성 바다낚시터 유료터에서 첫 캐스팅에 가두리에 감아서 망실. ㅜㅜ
12월에 신지도 동고리 갯바위 낚시에서 첫 캐스팅에 밑걸림으로 수장...
1호 하나를 사뒀다가 그간 유터에서는 안 쓰다가 올해 봄에는 갯바위를 못 가서 못쓰고...
평생 못쓸 것 같아서 얼마 전 유터에서 다시금 한 번 써 봤다.
일단... 자동 챔질이 되는지 안되는지 알 수도 없거니와...
입질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해서... 결국은 성능 테스트는 실패다.
이 번주 금요일에 다시 초도로 출조하는데 그때 다시 한번 써 봐야겠다.
아이티콘이라는 곳에서 만든 수중 찌인데, 일단 입질을 못 받아봤기 때문에 성능 확인은 불가능했다.
하지만... 캐스팅을 해 보면 절대적으로 이 녀석으로 바람 부는 날 원거리 캐스팅은 매우 높은 확률로 줄 엉킴을 야기한다.
자동 챔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구형은 확실히 원거리 캐스팅 시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원거리 캐스팅이 잘 되지도 않거니와 장전이 풀릴까 봐 소극적으로 캐스팅하게 된다.
무엇보다 멀리 던지면 장전 와이어 라인이 구멍찌에 올라타 버리거나, 장전이 풀려 버린다.
속공 침하력 디자인 적용이라고 되어있지만, 굉장히 느리게 침강한다.
비중이 높지 않아서 물속에서 춤추면서 하강한다.
이걸 개발하는데 5년이나... 걸리다니...
저중심 설계로 원투 성 확보.... 초소형 설계로 줄엉킴 최소화... 침강속도가 가능한 배수 홀...
모두 사실 불가능해 보인다. ㅡㅡ
그러니 자동 챔질도 될지는... 미지수다.
물고기의 호기심 자극?
바늘에 호기심 느껴야지... 수중 찌에 호기심을 느끼면... 어쩌자는 건지... 5년 동안 뭘 연구한 걸까?
수중 찌 장전이 걸핏하면 풀리는 등... 문제점이 많은 1만 6천 원짜리 수중 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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