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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일본 편의점 오키나와 패밀리마트 온나손 점 , 오크라 씨앗 파는 곳, 환전 ATM기 사용법! 그리고 일본 고양이

by 하양동백 2020. 9. 29.

목차

    오키나와 리잔 시 파크 인근 패밀리마트 FamilyMart Onnatancha

    전화번호: +81 98-965-6550 

    MAPCODE 맵 코드: 206 158 096 * 58

    ADDRESS: 〒 904-0412 1917 Tancha, Onna, Kunigami District, Okinawa Prefecture 

    오키나와뿐 아니라 일본은 편의점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최초 작성일 2015/10/30 16:30 방문일 2015/01/17 

    Day2

    PM 05:52 리잔 시파크 호텔 탄차 베이  Rizzan Sea-Park Hotel Tancha Bay 도착
    PM 08:10 FamilyMart Onnatancha 방문.

    일본 본토의 편의점들도 훌륭하다지만, 오키나와에서의 일본 편의점들은 단순한 편의점이 아니라 지역거점이며, 휴게소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나하 시내 처럼 번잡한 곳의 편의점들은 결국은 본토의 편의점과 똑같겠지만, 나하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편의점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해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다.

    본토의 편의점들은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물론 내부도 훨씬 넓다.

    넓은 내부에는 별의별 편의 시설이 가득하다.

    정말 말 그대로 편의점인 것이다.

    이게 전부 패밀리마트 편의점 주차장이다.

    오키나와의 편의점의 클래스는 한국의 편의점과 다르다!

    바깥에서부터 편의점의 포스가 풍겨져 나온다.

    하지만, 아직 시작도 안 했다...

    뭐... 이렇게 보면 평범해 보이겠지?

    그냥 뭐 한국과 다른 물건 좀 있나 보지? 싶지?

    일단 한쪽 면에 덕후의 나라답게 만화책 단행본 책장이 있다.

    그리고...

    오른쪽은... 성진국 일본 답게 AV물이 놓여 있다.

    한국 편의점에서 이런 거 봤어?

    오른쪽에... 과자 아니냐고?

    채소 종자를 팔고 있다.

    편의점에서 종자를 팔다니...

    게다가 바로 위의 사진의 종자는...

    오크라 씨앗이다.

    오크라 씨앗 파는 곳? 

    편의점에 가면 된다. ㅋ

    오크라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특산물인 고야 씨앗도 판다.

    한 종류가 아닌 다양한 종류를 판다.

    각종 사케며 양주 와인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이게 다냐고?

    천만에... 그럼 섭섭하지...

    일본 전체의 사케는 죄다 모아 놓은 것 같다.

    맥주도... 한국 편의점에는 맥주하고 소주하고 겨우 냉장고 한 개를 차지하고 있다면, 일본은... 최소 3개의 냉장고에 맥주가 진열되어 있다.

    술이 있으면 안주거리가 있어야지...

    하긴 편의점 전체가 죄다 먹거리인데... 안주 걱정은...

    걱정거리는 뭘 골라 먹을지가 걱정거리일 정도다.

    과자....

    패밀리마트 PB 상품 과자만으로도 한쪽 진열대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한국에서 많이 보던 과자들이 고스란히 일본어로 적혀 있다.

    당연히 원조는 일본 일터!

    편의점 하면 라면을 빼놓을 수 없지...

    한국에선 한국 라면만 팔지만...

    라면의 나라 일본에서는...

    일본 라면 종류만 해도 엄청난 데다, 외국의 라면까지 팔고 있다.

    라면만 파는 게 아니라... 각종 국도 팔고 있다.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만 부으면 미소 국도 되고, 순두부 국도 된다.

    편의점 도시락도 빼놓을 수 없겠지...

    한국에 김혜자 도시락이 있다면...

    일본 편의점에는.... 파스타도 종류별로... 초밥 도시락도 판다.

    일본풍만 있는 게 아니고, 중식 도시락도 한 면을 차지하고 있다.

    이 많은 도시락이 유통기한 내에 팔리기나 할까?

    헐... 냉동 정육도 있다.

    그것도 부위별로...

    밑반찬류도 판다.

    집에서 뭘 해 먹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냥 사다 먹으면 되지...

    식사에 술까지 다 마셨다면... 디저트...

    헐... 제과점 디저트보다 더 퀄리티 있어 보이는 각종 디저트가 즐비하다.

    한국 미니스톱에서는 간혹 어묵을 팔기는 하드만...

    일본에서는 본격적으로 어묵 코너가 있다.

    게다가 퀄리티와 맛도 있다.

    먹는 것만 파는 것은 아니다.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를 위한 가게니까...

    팩스, 복사 서비스는 기본이고, 각종 공과금 납부 기계도 있다.

    은행 ATM기야 당연히 한국에도 있지만, 위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것을 보라...

    저것은... 환전 기다.

    환전용 ATM기가 따로 있다.

    무려 8개국의 통화를 일본 엔화로 환전해준다.

    미국 달러, 유로화, 중국 위안화, 대만 위안, 홍콩달러, 영국파운드, 호주 달러, 그리고 한국 원화까지 가능하다.

    USD, EUR, CNY, KRW, TWD, HKD, GBP, AUD...

    뿐만 아니라!!

    각 나라 언어로 안내를 해준다.

    일본의 편의점 자동환전기 (환전 ATM기) 사용법.

    만 원짜리를 넣어 보았다.

    사실 환전기 사용 법이랄 것도 없다.

    그냥 돈을 넣으면 지가 알아서 환율 계산해서 엔화로 토해 내준다.

    환전할 자국 화폐를 투입하고, 다 투입했으면 ENTER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한국돈 1만 원짜리 지폐는...

    일본 동전 몇 개 ㅜㅜ...

    만 원짜리 100원짜리 같은 동전 9개와 10원짜리 같은 엔화 몇 개로 바뀌었다.

    물론 100엔이 거의 953원이니까..

    동전을 토해 난 다음에 영수증 같은 걸 다시 토해내는 환전기...

    니가 총얼마를 투입했고, 환율이 얼마니까, 너한테 엔화 얼마를 준다라고 적힌 명세서다.

    전기차... 충전기까지 편의점에 있다.

    앞서 소개한 복사기...

    그리고 편의점에서 또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다.

    이런 컵커피류 뿐 아니라... 직접 원두커피를 내려서 팔기도 한다.

    물론 그런 서비스는 요새 한국 편의점들도 하고 있지만...

    라떼류까지 파는 편의점도 있다.

    위 사진에서 재밌는 것은 스타벅스와 마운틴 레이니어 커피의 관계다.

    마운틴 레이니어 커피를 한국에서 본 적은 없고, 일본에서 처음 봤는데...

    스타벅스커피 Starbucks는 시애틀에서 창업했는데, 시애틀 출신의 창업자들이 브랜드 명을 정할 때 시애틀의 상징인 마운틴 레이니어에 있는 광산인 Starbo를 떠올려 이름을 지으려다가 문학점 감성이 폭발해서 소설 모비딕의 1등 항해사인 Starbuck에 착안해서 스타벅스가 탄생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스타벅스 커피 브랜드 로고와 비슷해 보이는 색감에 마운틴 레이니어라니!!

    뭔가 좀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 법해 보이는데... 딱히 검색은 안된다.

    그리고 다양한 일본의 과자들...

    가르비의 행복 버터 칩이 있을 텐데...

    짠! 당연히 있다.

    오키나와 방문 당시 허니버터 칩 열풍이 최고조에 달해 있던 때라, 일본 사람들도 한국에서 허니버터 칩 열풍이 분다는 것을 당연히 아는 건지, 한국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오키나와 편의점들은 카르비의 행복 버터 칩을 한 곳에 잘 진열해 놓고 있었다.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했다.

    오키나와 여행 가서 돌아올 때 행복 버터 칩만 6 봉지를 구입했다.

    2 봉지 먹고 4 봉지 싸왔다.

    부피가 커서... 더 많이 사 오긴 힘들었다.

    편의점 투어를 마치고 나왔더니, 편의점 쓰레기통에 저렇게 그물이 쳐져 있다.

    처음에는 왜 그물이 쳐져있는지 몰랐는데, 바로 일본 길 고양이들이 버려진 쓰레기를 뒤져 먹으니까, 그걸 막으려고 저렇게 해놓았나 보다.

    그물을 해 놓았어도 일본 고양이들은 배고프니 뒤지러 들어갈 수밖에...

    일본 길냥이들은 고급 품종인 건지 길 냥이 주제에 털 빛이 예쁘다.

    사람을 경계하면서도... 사람 곁에 머물러야 뭘 얻어먹나 싶어서 맴돈다.

    누군가 길냥이를 위해서 캔 하나를 까서 놓아줬던 모양이다.

    길냥이들에겐 미안하지만...

    편의점에서 사 온 건 캔커피 하나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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